자이언트 기타 2010. 9. 1. 자이언트, 백스텝의 향연 백스텝은 rpg게임에서 로그란 직업의 대표적인 기술로 뒤치기를 의미한다. 이번주 월화드라마 관심의 포인트는 성균관 스캔들이었다. 구미호의 종방후에도 그 시청자층을 계속 붙잡아둘 수 있는가가 주목됐지만 결과는 6퍼센트 내외로 성적이 아주 나쁘고 그로인해 반사이익을 얻은 쪽은 동이인듯하다. 자이언트가 시청률이 정체되었다면 동이는 구미호에서 이탈한 시청자들을 상당 흡수했다. 한때 동이를 역전했을때의 자이언트 시청률이 22.9(닐슨)였고 어제 시청률이 23.1이었다. 그때와 지금 별 차이가 없다. 풀린 유동층을 끌어들이는데 실패한 이유는 강모의 부활 이후 늘어진 전개로 힘이 떨어졌던것에서 찾을 수 있다. 특히 러브라인. 우주커플의 러브라인은 감정이입이 안되면서 몰입을 방해했다. 황정음은 배우로서 치명적인 단점을.. 기타 2010. 8. 4. 자이언트, 악당이 더 필요하다 성모에게 카운터를 얻어맞고 추락한뒤 다시 벼랑을 기어올라오는 조필연의 근성이 오히려 반가웠다. 성모와 강모의 비정한 복수를 바라면서도 조필연의 부활에 나도 모르게 안도하는 심정이라니. 안기부 기조실장인 친구의 얼굴을 이용해 민홍기의 심복을 굴복시키는 씬은 조필연의 악날한 카리스마를 부각시키는 멋진 씬이었다고 생각한다. 야망을 향한 흔들림없는 의지와 배짱, 그리고 비상한 머리와 냉혹한 가슴은 전편을 끌고 갈 악당으로서 부족함이 없다. 악당측이 세력이 강하고 악날할수록, 그로인해 시청자들의 증오가 커져가며 채널은 고정된다. 하지만 뭐랄까 최근의 전개는 조필연 원맨쇼라는 느낌이 강하다. 조필연측 세력이 밀려보이고 어딘가 허전하다는 것이다. 밸런스가 약간 위험해보인다. 기타 2010. 7. 28. 자이언트, 불운한 명품 드라마 참으로 운이 없는 드라마다. 방송하기도 전에 이명박 드라마라고 나노단위로 까이는 바람에 많은 시청자를 잃었다. 그리고 현재, 자이언트를 본 사람들중에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은 없다. 오히려 대부분은 시대적 진실과 아픔을 드라마틱하게 승화시킨 잘 빠진 명품이라고들 얘기를 한다. 자이언트가 쓴 누명과 수치로 환산할 수 없는 피해는? 보상받을 방법이 없다. 음해주체도 애매하고 책임주체가 없으니. 진실은 언젠가 알려지고 좋은 작품은 빛을 보게 마련이다. 근데 아직도 이명박이 주인공이라고 쳐다보지도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데. 과연 인터넷은 무섭다.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