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러브스위치, 34회 지예 하차, 콩두 셰프 장명순, 정현주 커플 성공

 하차하는 지예


오랜동안 러브스위치를 지켜온 터줏대감 지예의 마지막 방송이었다고 한다.
딱히 호감도 비호감도 아니지만 터줏대감이었고하니 고별포스팅이라도 해야할거 같다.
현재 게시판 지분율이 이수정>김세인>지예 정도로 보이는데.
속사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안티들 입김도 필시 미쳤으리라.
압구정 여왕벌, 클럽 죽순이등의 이미지지만 결코 까진 타입은 아니다라고 생각한다.
밝고 긍정적인 면은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음을 짐작케하고 대체로 그냥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성격이다.
쫀득쫀득한 막말로 논란과 분량을 많이 먹어줬으니 러브스위치 입장에선 아쉬울듯하다.
안티를 감수하면서도 과감하고 기세좋은 직설로 러브스위치 인기에 기여한 공로는 인정해줘야 할 듯.

본명: 지예, 1989년생, 수원대 연극영화과 휴학, 
영화 '포화속으로' 간호원 역
아버지는 사진작가 지영빈

'포화속으로'에 단역으로 출연했다는데 기억에는 전혀 없다.
한번 찾아서 캡쳐라도 해볼까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귀찮아서 안되것고.
방송작가도 하고 시나리오도 쓰고 이것저것 해보는 모양이다.
영화 시나리오는 한국에선 깡통차기 딱 좋기에 그 길은 별로다.
돈도 벌고 자아도 뽐내보고 싶다면 한국에선 TV드라마 작가쪽이 훨씬 낫다. 
아버지의 유전자를 물려받았다면 예술적 감성은 있을터. 
배우가 되고 싶다면 복학도 하고 좀 더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다이버 가한범

미남은 아닌데 호감형 마스크. 솔직히 얼굴은 좀 빈티나게 생긴 느낌.
소울마리나라는 스킨스쿠버 교육업체 홍보팀장이라는데 쇼핑몰도 하고 이것저것 하는 모양이다.
소울마리나  http://www.soulmarina.com/
마지막에 김세인과 박지후가 남았을때 출연전부터 노리고 온 싱글녀가 남아줬다고 얘기했을때,
중간에 눈도 맞추고 해서 당연히 박지후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김세인이라 놀랐다.
하지만 맘이 변했는지 김세인도 선택하지 않고 박지후도 꺼버렸다.
시청자 게시판엔 김세인이 선택되지 않은것에 대한 안티들의 땅이 꺼질듯한 한숨들이 보여 재밌었다. 
결과적으로 싱글녀 모두 스위치오프시키고 업체홍보 제대로 하고 가는데, 
정현주, 요리사 장명순 커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남자가 많이 아깝다. 
싱글남 장명순은 유럽에서 오랫동안 수련하고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분자요리 전문 셰프.
현재는 광화문 서울역사박물관 1층 콩두라는 퓨전레스토랑에서 근무중이다.
분자요리란, 음식의 질감과 조직, 요리과정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새로운 맛과 질감을 개발한 새로운 요리를 말한다.
스포이드, 주사기, 비이커, 시험관, 플라스크, 램프등 과학실에서나 볼 수 있는 화학도구들을 사용해 요리한다.
장명순이 수학한 스페인의 엘 불리(El Bulli)란 레스토랑은 분자요리업계에선 전설로 통하며 미슐렝 가이드 쓰리스타에 빛나는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다. 
에드워드권의 경력 뻥튀기 사건도 그렇고. 
사실 요리사들의 경력 진실은 양심에 맡기는것이라 백프로 믿을 순 없지만 장명순의 경우는 진짜인듯하다. 
게다가 부풀리기 같은건 하지 않는 정직한 성격인것같고.
장명순도 정확히는 엘불리의 인턴으로 일했다. 
인턴이야 매시즌 수십명씩 받으니까 수십명 중 하나면 별것 아닌것처럼 느껴질수도 있지만 엘불리란 레스토랑은 우리 상상이상으로 유명한 레스토랑이라 인턴으로 들어가기도 힘든 곳이다. 
실제로 그는 엘불리앞에 텐트를 치고 노숙을 하며 끈질기게 구애를 펼쳐 겨우 인턴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엘불리는 매년 4월-10월까지만 열고 6개월을 쉬고 다음시즌을 시작한다.
쉬는 6개월동안 전속 요리사들은 공부와 연구를 하고 재충전을 하고 돌아오는 시스템.
그러나...
안타깝게도 엘 불리는 올해 2월 2년간 휴업을 선언하며 전세계 미식가들을 충격에 빠뜨리는데.
매년 적자만 백만불씩 발생하는것이 휴업의 직접적인 이유.
좌석은 48석밖에 안되고 하루에 45명만 받으며 6개월만 영업을 하니 손실만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라.
먹고 싶어 환장하는 손님들이 줄을 서는데 정작 손님을 제한되게 받아 망하는 희한한 레스토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요리의 혁명가라 불리는 엘불리의 수석셰프 페란 아드리아는 2년후에 엘불리는 다시 돌아올것이라고 선언했지만 업계 예측으론 그가 이익보다 혼을 추구하는 방식을 고집하면 재개장이 힘들것이라고.
어떤 측면으론 답답한 양반이다. 
진정한 장인도 좋지만 우선은 운영이라도 될만큼은 돈을 벌어야 자신만의 요리혼도 추구할 수 있는거 아닌가.
레스토랑이 없는데 무슨수로 세상사람들에게 자신의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할 수 있을까.
장명순의 경우 엘불리를 졸업하고 고향인 한국에서 재충전을 하며 스카웃을 기다린듯한데. 
결국 미슐렝 2스타 스페인의 무가리츠란 레스토랑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고 비자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한다.
인턴에서 정식 요리사가 되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