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들에게 당구장의 이미지는 역시나 최악인듯하다.
당구를 좋아하는 남자라는 얘기에 순식간에 싱글녀의 절반이 스위치오프.
늘 그래왔고 이것이 일반적인 여성들의 반응이다.
자욱한 담배연기, 지저분한 짜장면 그릇들, 거친 고성과 상소리등,
여자들에게 있어 당구장의 이미지는 아마도 이런 찌질한 것들일것이다.
게다가 당구장에서 우두커니 남친을 기다리는 여자들의 뻘쭘함은..
사구는 당연하고 포켓볼도 재미를 느끼는 여자는 극소수.
하릴없이 재미도 없는 남친의 유희가 끝나기만 기다려야하는 그 지루함.
지네들이야 환장하도록 재밌겠지만 여자들에게 있어 그 기다림은 고통이나 마찬가지.
러브스위치뿐 아니라 현실에서도 당구치는 남자를 좋아하는 여자는 없다라고해도 좋을정도.
여자들을 일단 꼬시고 볼려면 당구이야기는 금물, 당구장 동반도 자제.
여자들은 남자가 스노보드나 수상스키를 잘 타면 멋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당구는 완전열외. 레져나 스포츠같은 인식이 없음.
그도 그럴것이 담배를 뻐끔뻐끔 피면서 하는 스포츠가 스포츠로서 인정받을 수 있을리가.
경기중에 짜장면을 게걸스럽게 먹고, 커피를 후루룩거리고, 복장은 츄리닝에 슬리퍼가 난무하고.
어딘가 음침한 분위기의 고시생들, 초식남들, 동네 양아치들, 대머리 배불뚝이 아저씨들의 구성.
심지어는 구겨진 지폐들이 오고가는 훈훈한 도박판의 모습까지.
스포츠로서의 간지가 전혀 없고 역동적인 에너지도 느낄 수 없다는것이 결정적이다.
히끼, 맛세이, 가야시, 리보이스, 니쥬마시, 쪼단쪼, 황오시, 가라꾸, 빵꾸...
남자들은 자신도 감탄할만한 기술과 높은 다마수를 괜시리 뽐내보고 싶겠지만,
여자들은 그것이 전혀 멋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
오히려 한심하거나 찌질하게 본다는.
이번회 러브스위치는 남자들에게 준엄하게 일갈하고 있다.
여자와 사귀고 싶다면 당구를 숨겨라라는 알찬 교훈이 전해진 회였다.
금소연
다섯가지의 패턴이 있다.
주욱 비호감, 주욱 호감, 호감에서 비호감, 비호감에서 호감, 무관심인데.
금소연은 이수정처럼 비호감에서 호감이 된 케이스.
본인 말로는 칼 한번 댄적 없는 자연산 얼굴이라고, 보톡스 느낌은 있고.
어쨌든 귀염상이다.
성격은 시원시원하고 발랄하고 재밌어서 좋다.
배우가 목표인듯한데 아직은 무명배우에 불과, 리포터는 알바로 하는듯하다.
하는짓으로 봐선 끼가 넘치고 연기를 잘할듯한데 아직은 연기쪽에선 인정을 못받는듯하다.
어쩐지 어디서 본듯한 얼굴인데 TV 리포터로 가끔씩 본듯, 확실한 기억은 없다.
네이버 프로필엔 연극배우로 나오고 있다.
부산 출생, 나이: 26세, 혈액형 B형, 164/48
- 연극 2010년 연애특강
- 연극 2009년 뉴 보잉보잉2탄 결혼버젼
- 미니홈피 가기
엄친아 조현
지난주에도 카이스트 출신의 조현이란 싱글남이 나왔었는데 재밌게도 동명이인이다.
패션잡지 캐스팅 디렉터, 패션브랜드 오너등 잡다한 직업을 가졌음.
이미지는 카이스트 조현과는 천지차이. 살아온 인생도.
고등학교 중퇴 => 검정고시 => 한국체대 합격 => 자퇴 => 홍익대 시각디자인과 합격 => 수석졸업.
만만치 않은 굴곡이다. 자신만의 길을 찾으려 끝없이 도전하는 정신과 깡다구가 굉장하다.
수염을 깎니 마니하는 문제로 잠시 소란이 있었는데 합리적이며 분명한 소신이 인상적이었다.
2대째 교수집안의 유전자가 느껴지는 빈틈없는 논리와 말솜씨.
머리나쁘고 성급한 몇몇의 싱글녀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도 못하는 눈치.
우선은 지적이며, 옵션으론 미모를 갖춘 싱글녀를 찾으러 나온듯한데 결국 찾지못하고 무산되었다.
딱봐도 이 친구와 소울이 통할만큼 똘똘한 싱글녀는 안보였다.!
코미디계 거물 이경규
코메디업계 거물이며 큰 판을 읽을 줄 알고 미래를 내다볼 줄 알고,
재능있는 후배를 간파해 길을 열어줄 줄 아는 능력자인건 인정하겠다만.
이경규는 개인적으론 안맞다.
요즘 한창인 남자의 자격도 그렇고 그의 전성기 시절 쇼들도 그렇고,
재밌다고 생각되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으니까.
러브스위치에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마다 터져나오는 박장대소는,
혹시 레전드에 대한 형식적인 립서비스 같은건 아닐까라고까지 생각해봤는데.
그건 아닌 모양이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경규의 멘트에 빵빵 터지는 모양이다.
그냥 코드자체가 나하곤 안맞는 모양이다.
그런 타입의 코메디언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강호동.
강호동이 대단한건 알겠다만 나는 전혀 웃을수가 없다.
재밌게도 강호동을 발탁한 사람이 이경규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