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벌써 올해 다섯번째.
오늘은 템파베이 맷 가르자가 주인공이다. 볼넷만 하나 안줬어도 퍼펙트였음.
메이저리그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거야?
한시즌에 한번 정도 나오는 노히트가 반시즌만에 벌써 다섯번이라니.
거기다 5년에 한번 나오는 퍼펙트가 올해 벌써 두번.
통계적으로 퍼펙트가 노히트보다 30배 정도 어렵다던데.
한국 프로야구는 10년째 노히트가 안나오고 있다.
2000년 송진우가 마지막.
그리고 한국프로야구 29년, 퍼펙트 게임은 아직까지 없다.
올해 메이저리그에 노히트와 퍼펙트가 쏟아져 나오는것은 약물의 시대가 끝났다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쪽쪽 빨며 뻥뻥 홈런을 쳐대던 선수들이 검사기준이 강화되는 바람에 더 이상 약빨을 못받고 투수들이 기록들을 쏟아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기록들이 펑펑 나온다고 마냥 팬들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통계적으로 야구판은 투고타저보단 타고투저일때 흥행이 더 좋다.
팬들은 노히트보다 홈런기록을 더 좋아한다.
빠따질이 시원시원하이 돌아가고 점수가 막 터줘여야 신명이 난다는 것.
투수들이 삼진 잡았다고 주먹 불끈 쥐는 모습보단 딱하고 호쾌하게 담장너머로 공이 넘어가면 관중들은 더 환장한다.
90년대 후반에 맥과이어하고 새미 소사가 스테로이드 쭉쭉 빨고 나와서 미친듯이 홈런을 쳐대면서 오늘내일하던 메이저리그가 벌떡 일어섰다.
너무 많이 나온다.
이래서는 노히트나 퍼펙트의 가치가 떨어지고 흥행도 시원찮다.
그렇다고 다시 약을 허용하면 안되것고 담장을 땡기던지 공인구를 교체하든지 빠따규정도 좀 풀어주던지했으면 좋겠다.
한국 프로야구는 너무 안나와서 문제고 미국은 지나치게 많아서 문제다.
2010년 메이저리그 퍼펙트 게임 및 노히트 일지 |
4월 18일 콜로라도 로키스 우발도 히메네스(상대팀 애틀란타)
노히트 노런: 9이닝 무안타 무실점 볼넷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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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댈러스 브레이든(상대팀 템파베이)
퍼펙트: 9이닝 무안타 무실점 무볼넷 무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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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로이 할라데이(상대팀 플로리다)
퍼펙트: 9이닝 무안타 무실점 무볼넷 무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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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에드윈 잭슨(상대팀 템파베이)
9이닝 무안타 무실점 볼넷 8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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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7일 템파베이 레이스 맷 가르자(상대팀 디트로이트)
9이닝 무안타 무실점 볼넷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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