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디비전 시리즈 양키스 2연승 |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가 미네소타 트윈스를 물리치고 2연승에 성공.
챔피언쉽 시리즈까지 1승이 남았다.
칼 파바노와 앤디 페티트의 선발 맞대결.
역시 페팃은 페팃이다.
7이닝 2실점의 호투.
벌써 포스트시즌만 19승이라니.
단순히 보고 감탄하는 운동선수의 실력이라는 차원을 넘어 인생의 교훈을 배울 수 있는 남자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냉정을 유지하며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 그러한 집중력과 강심장은 사회생활에서의 성공을 위해 남자로서 꼭 배우고 싶은 부분이고 무엇을 하든지 항상 참고가 된다. 데릭 지터, 마리아노 리베라, 호르헤 포사다등 현역으로 뛰고 있는 양키스의 프랜챠이즈 스타들 역시 내 인생의 롤모델같은 남자들이다. 뉴욕 양키스를 사랑하는 이유, 그리고 목적이기도 하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벌써 포스트시즌 11연패째라고 한다.
동정심이 생기지만 그것이 스포츠세계의 잔인한 현실이다.
그런데 에인절스나 레드삭스, 타이거스같은 팀들은 승리하면 뛸듯이 좋지만 트윈스는 개인적으론 이겨도 이기는 기분이 아니다. 자신은 있지만 트윈스는 만나기가 싫다. 이겨도 져도 꺼림칙하다.
파바노의 죽.통을 날려준 기분은 통쾌하지만 마우어에게 아픔을 주는게 거북하고다고나할까.
그렇다고 팀이 지길 바랄수도 없고.
유망주를 다 때리부어서라도 마우어님을 데려오길 바랬었는데. 놔줄리가 없지.
마우어가 양키스의 일원이 되어주었으면했던 절실한 바램은 물거품이 되었지만 지금도 미련을 떨칠수가 없다. 실력은 물론이고 꽃미남에다가 인간적인 면모까지. 참으로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녀석이다. 마우어가 우리 포수라면 얼마나 좋을까. 마우어라면 양키스의 차기 주장으로서 손색이 없는....정도가 아니라 황송할정도다. 아깝다 아깝다. 아깝다.
외모지상주의자답게 야구선수도 나는 외모를 따진다. 무슨 게.이처럼 엄청 집착하는건 아니고. 이왕이면 잘생긴 쪽이 좋다. 파바노가 올때도 실력보단 잘생긴 얼굴이 좋아 대환영이었다. 하지만 그렇게 뒤통수를 쳐맞을 줄이야. 희대의 사기꾼이었을 줄은 생각도 못했다. 지금도 파바노의 얼굴만 떠올려도 주위에 있는 뭔가를 집어 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정도. 파바노로부터 커다란 교훈을 배웠어야하는데.....여전히 나는 외모를 따진다. 오랜 옛날부터 양키스는 미남군단이었다. 단순한 미남군단이 아닌 실력을 겸비한 미남들의 전통. 최근에 타계한 구단주인 보스부터 게릭, 디마지오, 맨틀, 먼슨, 매리스, 오닐, 로켓, 무스등 그러한 미남의 전통은 지터, 에이로드, 페팃등으로 이어지고 있고 될 수 있으면 앞으로도 이저져나갔으면 좋겠다.
이제 뉴욕으로 가서 3차전이 열린다.
이왕 이래된거 투수진을 아낄 수 있도록 전력으로 임해 3차전까지 쓸어담길 바란다.
휴즈의 어깨에 모든것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