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리모델링(재설계)
대한민국 국민들의 1인당 보장자산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보장보험자산은 미국의 1/6, 일본의 1/3수준이라고 하며 연금보험자산은 미국의 1/12, 일본의 1/6수준에 불과하다.
소득대비로 볼때, 그리고 높은 보험가입률에도 불구하고 개인의 보장자산 크기가 선진국들에 턱없이 못미치는 이유는 사전에 충분한 숙고나 이해없이 설계사를 통한 맹목적인 가입때문이다.
보험 리모델링의 주된 목적은 기존 보험들의 보완,수정을 통해 보장은 늘리고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이다.
소득대비 보험료 지출은 과도하진 않는지, 중복보장되는 보험들은 없는지, 실속이 떨어지는 보험을 유지하며 헛돈을 쓰고 있진 않는지,꼭 필요함에도 빠진 보험은 없는지등을 면밀히 분석해 반영해야 할 것이다.
보험리모델링이 필요한 경우
▣ 여러회사에 가입했으나 보장이 중복되어 보장금액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우
▣ 아는 설계사만 믿고 보장내용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듣지 못한 경우
▣ 소득대비 과다한 보험료를 지출하는 경우
▣ 뚜렷한 목적없이 다수의 보험을 유지하고 있는 경우
리모델링의 요령
보장성보험은 수입의 10%이내로
보험료는 자신의 경제적 능력을 감안해 정해야하는데 연금, 저축등의 저축성보험을 제외한 보장성 보험의 경우는, 전문가들은 미혼의 경우는 소득의 8%정도, 기혼의 경우 10-12%정도를 보험료로 책정하는것이 좋다고 얘기한다. 따라서 소득대비 보험료지출비율을 보고 적정한 보험료수준에서 보험들을 재설정해야 한다.
중복보장의 정리, 신규보장의 강화
여러개의 보험을 들다보면 특정 질병이나 사고에 대해 두개나 세개씩 중복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리모델링을 할 경우엔 중복되는 보장중에서도 보험료가 비싼 보장부터 정리하는것이 좋다.
또한, 부족한 보장을 강화하려할때는 일반적인 우선순위라고 할 수 있는 '질병>암>상해>교통사고"순으로 추가하는것이 좋다.
과도한 사망보험금 축소 / 누수기간 체크
미혼이며 나이가 젊다면 사:망보험금의 보장한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보장한도를 3천만원정도로 설정하는것만으로도 보험료 절감효과가 크다.
보험보장기간의 경우 만약 50세나 60세에 끝난다면 이후부터의 보장에 공백이 생기게 되므로 이를 메꿀 수 있는 보장을 새로이 보강해야한다. 최소한 80세까지는 보장에 누수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것이 중요하다.
해약의 우선순위
보험료 부담이 심각해 부득이하게 몸집을 줄여야할때도 우선순위가 있다.사고를 대비하는 보장성보험은 남겨두고 지금 당장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저축성보험이나 변액보험, 연금보험등을 우선적으로 해약하는것이 좋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가입자의 연령증가에 따라 보험료 상승폭이 저축성보험보다 훨씬 더 크므로 해약후 재가입시 부담이 크다. 따라서 보장성보험은 유지하고 저축성보험을 일단 해약하는것이 낫다.
가족들 보험까지 줄여야 할 필요성이 있을땐 가계의 경제를 책임지는 가장을 최후의 보루로하고 자녀부터 해약하는것이 올바르다.
그리고 이자율이 낮은 상품부터, 세제 지원 혜택이 적은 상품부터 해지하는것이 좋다.
보험가입순서(해약은 반대순서로)
■ 미혼자의 보험가입순서
의료실비보험(실제치료비 보장, 월 5-7만원) → 암보험(암발병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 월 2-3만원)
■ 기혼자의 보험가입순서
의료실비보험(가족통합 실비 + 운전자, 30대 4인가족 월18만원) → 정기/종신보험(가장의 사망시 생활비, 월65세 사망기준 월5만원) → CI보험(가장의 중대질병발생시 보상, 월3-5만원) → 간병보험(치매/중대질병 간병비, 월4-5만원)
■ 부모님의 보험가입순서
의료실비보험(만65세 이전가입, 월10-13만원) → 실버보험(월 5-7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