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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디아블로2 그리고 파파야의 사랑만들기


10년정도 전인가.
디아블로2에 미쳐 애미애비도 몰라볼정도였던 피씨방 폐인이던 시기가 있었다.
디아블로 폐인을 벗어나나 싶었다가 에버퀘스트에 또 미쳐서.
지금은 게임중독에서 탈출하긴 했지만 확실하게 끊었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살만해지면 아마도 또 미치지 싶은데 .  

요즘은 흔해빠졌지만 당시는 지금처럼 걸그룹 전국시대는 아니었기에 걸그룹 빠돌이도 별로 없었는데
단골 피씨방 알바가 바로 파파야라는 걸그룹 빠돌이였다.
파파야의 사랑만들기란 노래를 아주 미친듯이 틀어대는데 하루에 백번도 더 들었던거 같다.
그만 틀어라고 면박도 주고 했는데 그만둘리가 만무..빠돌이는 역시 답이 없더라는.
그런데 웃기게도 어느 순간부터 노래가 좋아지면서 아무리 들어도 지겹지가 않아지기 시작하더니.
세뇌비스무리한 꼴을 당한 것인지 급기야 사랑만들기를 들으면서 디아블로를 해야 정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지경이 되어버렸었다. 
오랜만에 파파야의 사랑만들기를 다시 들었다. 역시 좋다.



파파야는 1집때 다섯명의 멤버에서 2집에선 두명이 나가고 세명의 멤버로 활동했는데 
2집에 실려있던 노래가 사랑만들기이다. 강세정은 고나은으로 이름을 바꾸고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나머지 두명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얼마전에 박지성하고 썸씽 어쩌고 하면서 언론을 탔던 멤버가 고나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