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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보드워크 엠파이어, 줄거리 내용 Boardwalk Empire 시즌1 1화, 스티브 부세미

 HBO 시리즈 보드워크 엠파이어

보드워크 엠파이어는 표면적으론 존경받는 사회인사, 뒷구멍으론 정치세력과 결탁해 밀주사업과 살.인을 일삼았던 1920년대 애틀란틱 시티의 실존했던 갱스터 '에녹 존슨'를 모델로 하는 갱스터 시리즈로 위대한 갱스터시리즈 '소프라노스'의 제작자인 테렌스 윈터가 새롭게 제작과 각본에 나선 HBO의 야심작이다. 
배우이자 유능한 제작자이기도 한 마크 왈버그가 제작자로 참여하고 있으며 마틴 스콜세지 감독 역시 제작과 1화 파일럿의 연출까지 맡아 크게 화제가 됐던 작품으로 만연조연 스티브 부세미가 주인공인 '에녹 너키 톰슨'역을 맡았으며 파일럿의 시청인구는 케이블로서는 초대박인 480만명이란 빅스코어를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1920년대 금주령을 배경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금주령에 대해 우선해서 알아둔다면 작품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금주령

1919년 1월 16일 미국의회에서 미국 헌법 수정안을 비준해 제정한 법으로서 주류의 양조,판매,운반의 수출입을 금지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였다. 표면적으로 내세운 제정명분은 알코올 중독의 방지와 범죄 예방이었으나 실상 주된 목적은 양조업(맥주)에 주로 종사하는 독일 이민자들을 견제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제1차 세계대전의 주도자였던 독일에 대한 미국의 악감정이 원인이 되어 독일 이민자들이 양조사업으로 부를 축적하는것을 막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또한 부수적인 이유론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의 영향력인데, 그들은 음주, 흡연등을 인간를 타락시키는 원죄로 보고 이를 막는것이 곧 구원이라는 신념에서 정부에 압력을 행사하고 대중들을 설득해 금주법을 관철시키는데 크게 일조했다.

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금주령은 새로운 암세포를 키우게 되는게 바로 조직폭.력단이었다. 술을 못먹게 하니 술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는것은 당연지사, 전국의 폭력단들이 밀주 거래, 무허가 술집에 뛰어들게됨으로써 폭.력조직간에 세력다툼으로 사기, 뇌물, 살인등의 범죄가 활개를 치게 되었고 폭력조직은 밀주사업으로 벌어들인 돈으로 몸집을 불려 더욱 탄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암암리에 마피아들과 결탁한 공권력은 힘을 잃고 불법이 방조되면서 법치의 정신이 흔들리었고, 이권을 따내기위한 로비가 판을 치면서 검은 돈은 정치권으로 흘러들어가 지도층의 타락까지도 불러오는 부작용이 이어졌다.

1933년 다시 헌법은 수정되어 금주령은 폐지되고 각주에게 그 권한이 이양되면서 사회적으로 폐단만을 양산한채 실패로 끝났다. 1966년 미시시피주가 마지막으로 금주법을 폐지하면서 미국의 모든주에서 완전하게 금주법이 사라졌다.


시즌1 에프소드1 줄거리

직업은 회계사이면서 금주령에 반대하는 감동적인 연설로 여성유권자들을 눈물짓게 만드는 애틀란틱 시티의 유명인사 에녹 '너키' 존슨(스티브 부세미 연기). 하지만 진짜 정체는 불법 선거를 주도하고 경마, 매.춘, 도박등 사업을 운영해 부를 축적하는 갱스터. 

드라마는 금주령이 시행되기 하루전날에서 시작한다. 
금주령을 하루 앞두고 너키는 비리 보안관인 친동생 엘리아스 '엘리' 톰슨(셰이 위햄 연기)을 포함해 애틀란틱 시티의 모든 권력자들과 건아하게 파티를 벌리는데 그들의 얼굴에선 술을 더이상 마실 수 없다는 슬픔보단 오히려 기쁨에 가득찬 모습이다. 금주령과 동시에 밀주사업이라는 대박비지니스로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기때문.  

그리고 첫번째 밀수입한 위스키를 뉴욕에서 방문한 아놀드 로스스타인과 럭키 루치아노에게 팔아넘기는데 이때 로스스타인을 쫓아온 국세청 조사관 넬슨 반 엘던(마이클 새논 연기)은 너키에게 범죄의 냄새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된다. 조사관 아놀드는 1차대전에서 돌아온 너키의 심복인 제임스 '지미' 다모디(마이클 피트 연기)에게 같이 일하자면서 설득을 하고 지미는 이에 응하는척한다.  

한편, 너키의 연설에 감동받은 마가렛 슈뢰더 부인은 너키를 찾아가 남편의 일자리를 부탁하고 너키는 마가렛에게 돈을 줘 돌려보내지만 마가렛의 남편은 돈의 출처를 오해해 그녀를 폭행한다.

마침내 술이 도착한 날, 술은 로스스타인의 부하들에게 넘겨지고 그들은 운반중에 괴한들의 습격을 받고 모두 죽게 되는데 그 괴한들의 정체는 바로 너키의 심복인 지미와 시카고 패밀리의 알 카포네이다. 자신의 부하들이 죽었다는 사실에 분노한 로스스타인의 전화가 빗발치고 너키 역시 술이 강탈당한 사실에 길길이 날뛰는데, 배후가 지미임을 확신하고 그를 찾을것을 지시한다.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지 않는데 대해 앙심을 품고 너키의 뒷통수를 친 지미는 너키를 찾아가 강탈한 술을 팔아넘긴 돈의 일부를 주고 너키는 마지못해 돈을 챙긴다. 너키는 로스스타인과 루치아노에게 카지노가 털려 벼르던 차에 지미가 대신 복수를 해준 후련한 상황이 되어버린 결과가 되었고, 미덥지 못해 일을 맡기려 하지 않았던 지미의 과감한 행동력에 오히려 그를 차츰 인정하기 시작한다.

지미와 공범인 알카포네는 술을 가지고 시카고로 돌아가 중간보스인 자니 토리오의 열렬한 환대를 받고 토리오는 자객을 보내 자신의 보스인 빅짐을 암살한다.  그리고 너키의 지령을 받은 보안관 동생 엘리는 마가렛을 폭행해 입원시킨 남편을 납치해 살.해하고 위스키 강탈사건의 범인을 마가렛의 남편에게 덮어씌우기 위해 시체를 바다에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