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아버지처럼 살기 싫었어..중에서


기획의도 발췌...

'누구와' 살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그것에 대한 이야기.

여자들은 두 부류라고들 한다.
'사랑'을 선택하는 여자와 '돈'을 선택하는 여자.
그렇다면 남자들은 어떠한가.
대답은 쉽지 않다.
남자들이 '나는 어땠노라'라고 그 대답 자체를 안해줄뿐더러, 사실은 그 자신도 스스로의 선택이 무엇이었는지 그 답을 정직하게는 모르고 있다. 내가 이 여자를 선택했을때, 나는 사랑 하나만으로 선택했던가, 아니면 이 여자를 돈이나 출세, 내 명예, 내 가족의 안정감 때문에 선택했던가. 어느 쪽이었던가. '모르겠다'라고 남자들은 대답한다. 몰라도 알아도 모른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양쪽 모두의 남자들이 공통되게 외친다. '내가 누구와 살건, 내가 왜 이 여자를 선택했건, 우리 남자들은 무조건 열심히 살고 있다!'라고.

비밀이 있다.
남자들은 모두 '아버지처럼 살기' 싫어한다.
사실은 그게 바로 그 이유이다.
'내가 이 여자를 선택한 이유'
그리고는 또 무조건 열심히 사는 것이다.
그것 역시 내 아버지처럼은 살기 싫어서.

그런데 또 하나의 비밀이 있다.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는 철구, 덕구 형제가 선택한 삶은 너무도 다르다. 장남 철구는 출세를 버리고 성공을 선택한다. 그렇다면 '아버지처럼은 살기 싫다는' 똑같은 마음의 형제가 이렇게 다른 선택을 하게 되는 이유는 뭘까.

그리고 또 이 드라마에서는 '아버지처럼 살기 싫다'는 두 아들이 '꼭 아버지처럼 살게 되는' 이유를 말해본다. 배운것이 그것뿐이라서....
그것이 이유일까?

그리고 마지막으로 묻는다.
첫째, 남자는 과연 사랑하는 여자들 두고도, 다른 여자와 살 수 있는가.
둘째, 사랑하는 여자와 살아가는 남자는 가진것이 없어도 행복한가.

남자들은 도대체 무엇을 가지고 싶어 하는가. 그래서 이 드라마에는 남자 둘이 나온다. 사랑을 버리는 남자와 사랑을 지키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