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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워크 엠파이어 5화 줄거리, 에녹 너키 존슨에 대해

 
에녹 '너키' 존슨 Enoch 'Nucky' Johnson

보드워크엠파이어


보드워크 엠파이어는 실존인물이었던 미국 뉴저지 애틀란틱 시티의 제왕 에녹 '너키' 존슨에 대한 이야기다. 드라마에서 실명을 쓰질 않고 에녹 톰슨이란 가명을 사용하는 이유는 각색에 대한 부담때문인듯하다. 일부분 이야기나 캐릭터가 바뀌어 그려지면서 실제 사실이 호도될 수 있는 위험을 방지하고자함이다. 살:인이라든지의 강력범죄에 주도적으로 개입된 에녹 존슨을 그리게되면 그의 가족들에게 명예훼손이라든지 법적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녹 루이스 '너키' 존슨은 1883년 1월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1968년 12월 고향인 뉴저지에서 사:망했는데,
1911년부터 감옥에 투옥되는 1941년까지 '뉴저지 공화당 불패'의 신화를 막후에서 조정하며 뉴저지의 정치를 좌지우지했던 정치적 보스이자 지능적인 사기꾼에 협잡꾼이었으나 한편으론 애틀란틱시티 시민들로부터 열렬히 존경받았던 인기인기도 했다. 부패한 정치가들의 백업을 받으며 도박, 매:춘등의 불법사업에 개입하며 돈을 벌어들이고, 그 돈을 유권자들에게 뿌려 표심을 조장하고, 기업인들에게 뒷돈을 받아 정치가들에게 청탁이나 협박을 하고, 정치가들은 표를 얻기위해 '너키'에게 뒷돈을 갖다바치거나 청탁을 들어주고...이러한 무한반복이 거대한 부패 사슬의 메카니즘이었던것이다.

너키의 아버지는 애틀란틱시의 보안관이었는데 1905년 22살의 너키는 아버지를 보좌하는 부보안관이 되었고 십대시절부터 연인이었던 마벨 제프리와 결혼도 한다. 1908년 25살이 된 너키는 아버지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보안관으로 승격되고 1909년에는 애틀란틱시와 주정부를 쥐고 흔들었던 애틀란틱 카운티 공화당연합의 총무로 임명된다. 그리고1911년에 이 연합의 리더였던 루이스 커늘이 투옥되자 너키는 재빠르게 조직의 리더로 급부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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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란틱시티의 가장 중요한 발전동력은 관광이었고 연료는 관광객들이었다. 관광객들이 원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다. 도:박과 섹:스가 없으면 관광도 없다는 사실을 정치가들도 잘 알고 있었기에 너키는 이러한 현실을 이용, 도박,매:춘업자들로부터 뒷돈을 받고 주정부에 압력을 넣어 규제를 무력화시켰고, 로비만으로는 성에 차질 않아 후일에는 이러한 불법적인 사업에 직접 개입해 큰 돈을 벌어들이게된다. 특히 애틀란틱시티의 관광열기를 끌어올리는데 있어 절대 빠질 수 없는것이 술이었는데. 당시는 금주령이 실시되기 이전이었지만 뉴저지엔 일요일 금주령이 실시되고 있었는데 주류업계 기업인들로부터 청탁을 받은 너키는 정치가들에게 로비, 일요일에도 술을 마실 수 있도록 관철시켰다. 

너키는 절대권력을 누린 30년동안 수많은 직업을 가졌는데 주정부 회계사, 주간지 발행자, 은행장, 건설협회장, 양조협회장등이었는데 이같은 명함들은 장식에 불과했고 그의 실질적인 직업은 뉴저지의 정치를 쥐락펴락했던 정치꾼으로 실제 그가 가장 스릴과 즐거움을 느끼고 좋아했던 일이기도 했다. 

1916년에 너키는 공화당의 주지사 후보였던 월터 에지의 선거총책임자로 임명되면서 본격적으로 선거판에 뛰어드는데, 막강한 공화당 지역연합의 파워를 등에 업고 대다수의 백인들은 물론 흑인들과도 사이가 좋았던 너키가 선거에 승리하는것은 당연한 결과였고 비방과 중상모략, 돈뭉치등은 기본적으로 깔고가는 옵션이었다.

1919년 전국적으로 실시된 금주령이 알카포네, 럭키루치아노등의 갱스터들에겐 천금같은 기회가 되었듯이 너키에게도 오히려 그의 전성시대를 여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미 애틀란틱 시티의 매:춘과 도:박사업을 장악하고 있었던 너키는 '주정뱅이들은 취하게만 만들면 그만'이라는 원칙아래 1병을 다섯병으로 뻥튀기시키는 밀주사업으로 대박을 터뜨린다. 예나 지금이나 남자에게 술맛이 중요하지 않은건 매한가지인듯하다. 술이 떡이 된채로 '좋은' 2차를 가서는 가짜양주를 술인지 오줌인지 분간도 못하면서 퍼마셔댔던 경험은 지금의 남자들도 누구나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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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너키의 수입은 해마다 5십만불이상으로 알려졌는데 그는 천이백불짜리 코트를 입었으며 만사천달러짜리 리무진을 탔고 리츠칼튼 호텔의 스위트룸이 그의 거처로 매일밤 정치가와 기업가, 깡:패들을 초청해 호화로운 파티를 열어 또다른 음모와 협잡을 꾸몄다. 금주령 기간동안 아이러니하게도 술의 도움으로 애틀란틱시티는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는데 애틀란틱시티에 가면 마음껏 술과 도박을 즐길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대량의 관광객유입이 이루어진 덕분이다. 시에는 새로운 도로와 최신건물이 들어서고 관광폭발로 시민들의 가정경제는 놀라보게 윤택해졌다. 국가의 입장에선 너키는 독버섯같은 존재이지만 시나 시민의 입장에선 오히려 다크히어로였다. 실제로 너키는 애틀란틱시티의 시민들로부터 엄청난 존경을 받았다.

여기서 우리는 도덕과 현실의 딜레마에 부딪힐 수 있다. 옳지만 성과없는 정치? 그르지만 좋은 정치? 바르고 무능한 정치가? 부도덕하지만 유능한 정치가? 정치나 정치가가 옳고 바르고 성공적이고 유능하다면야 최선이겠지만 이상에 불과한것이 현실. 너키라는 인물을 어떻게 간주할지는, 너키라는 인물을 통해 정치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결국 각자의 몫일 것이다.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
1941년, 탈세문제로 기소된 58살의 너키는 유죄판결과 함께 10년을 언도받고 입소전에 33살 나이의 쇼걸 플로렌스 오스벡과 결혼을 한뒤 루이스버그 연방교도소에 수감된다. 4년후 1945년에 가석방된 너키는 아내와 함께 애틀란틱 시티에 거주하는데 FBI의 집요한 감시아래 지역정치모임이나 집회등에 참석은 하지만 형식일뿐이고 예전처럼 불법에 관련된 행동없이 조용히 여생을 보내다 1968년 11월 9일 85살의 나이로 뉴저지의 자택에서 눈을 감는다. 


 
보드워크 엠파이어 Boardwalk Empire 5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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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키에게 연정을 품게 된 마가렛(켈리 맥도널드 연기)은 너키에게 직접 구운 빵을 선물하나 너키는 들은체만체하고,
열받은 마가렛은 빵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삐진 마가렛은 알코올반대집회에 다시 참석하고 어떻게든 너키의 관심을 끌어볼려는 마가렛은 부녀회 회장과 함께 너키를 찾아가 맥주저장소를 폐쇄해달라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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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당한 펄(에밀리 미드 연기)을 간호하는데 여념이 없는 지미 다모디(마이클 피트 연기).
자니 토리오가 찾아오고 지미가 사정해보지만 토리오는 펄은 더이상 쓸모가 없으니 내보낼것이라고 통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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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키가 주최하는 파티나 연회로 먹고 사는 난장이쇼단은 적은 페이로 원성이 자자하다.
쇼단단장은 아일랜드인 켈트집회에 요정으로 출연해달라는 요청에 페이를 올려달라고 할 심산으로 너키를 찾아간다. 하지만 너키는 특유의 협박스킬을 발동, 단장의 요청을 거절하고 이기심을 부추켜 푼돈으로 입을 막아버린다. 

보드워크엠파이어


너키에게 푹 빠진 마가렛은 잔뜩 꾸미고 최선을 다한 모습으로 교태 한번 부려보려 너키를 찾아가보지만 문전박대를 당하고, 빡돌아서 조사관 앨던을 찾아간다. 집근처에 맥주저장소가 있는데 처리해달라고 해보지만 앨던은 그런곳이 너무나 많아 감당하기 버겁다고 부정적으로 얘기한다. 마가렛은 화가 나 맥주저장소에 너키가 관련되어 있다고 고자질을 하고 순간 앨던 요원의 눈이 번뜩인다.

에밀리 미드


고통을 잊기 위해 아편에 중독된 펄.
펄은 쫓겨나지 않기 위해 흉칙한 얼굴로 손님상대를 해보려하지만 제지당한다.
지미는 펄을 책임질 결심을 하고 펄을 지극정성으로 돌보지만,
지미가 화장실에 간 사이 꿈많던 소녀 펄은 권총으로 자:살하고 만다.
펄을 죽게 만든 죄책감과 펄을 잃은 상실감을 아편으로 달래는 지미.
여자 하나 못지키는 남자는 쓸모가 없다. 
복수해라 자식아. 남자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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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인들의 켈트집회가 성대하고 열리던 가운데 연방조사관 앨던이 들이닥친다.
앨던은 너키의 부하인 니어리를 밀주혐의로 체포하고 너키는 연회장밖에서 미친듯이 알콜반대 노래를 불러재끼는 부녀회원들 가운데 마가렛을 발견한다. 직감적으로 너키는 마가렛이 자신을 봐주지 않는데 대해 원한을 품고 이 사건을 주도한 원흉임을 깨닫는다.


야밤에 마가렛의 집을 찾아온 너키는 다짜고짜 키스세례를 퍼붇는다.
집요한 여자다. 무서운 집념으로 바늘도 안들어갈만큼 빡빡한 애틀란틱시티의 제왕을 집어삼키고야말았다.
5화 종료.